전남 나주문화재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생태 문화 창조 도시 나주’를 실현하려고 팔을 걷어붙였다.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자치’ 기반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31일 출범한 재단은 그동안 지역 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며 시민 중심의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예술가와 힘을 모아 창의적인 문화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목표는 ‘문화가 도시의 중심이 되는 나주’를 구현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지금까지 체험하기 힘든 굵직한 공연과 전시를 유치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기회를 갖도록 힘을 쏟았다.
출범 기념 공연 ‘명성황후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2014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문지영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즐겼다.
특히 ‘명성황후 갈라콘서트’는 4일 만에 1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에는 나주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의 개관을 기념해 나현 작가의 ‘PROJECT in NAJU’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 폭을 넓히고 있다.
예술가 지원사업
나주문화재단은 나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로컬 콘텐츠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나주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 문화 정체성 확보에 앞장서며 지역 문화가 관광을 이끌고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게 ‘로컬 브랜딩’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차 문화의 도래지이자 나주평야를 품은 농업도시의 문화 자원 활용 방안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차문화대전’에 참여해 야생차 문화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초의다맥 재발견을 주제로 ‘제31회 세계선차아회’를 열어 나주 고유의 문화 자산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농업의 일상을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한 ‘농부의 미학: 흙에서 숨 쉬는 사람들’ 전시를 통해 농업도시 나주의 정체성을 문화콘텐츠로 구현했다.
올해는 나주읍성 일원에서 체류형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나주읍성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예술가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단순히 예술가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창조 계층을 육성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해 나주가 ‘생태 문화 창조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지난해 지역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공동 창작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Round N’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에 나섰다.
나주형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올해는 문화 향유 확대와 로컬 브랜딩, 창조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국내 창작 뮤지컬 ‘영웅’을 옛 화남산업에서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성악가 조수미의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개관을 앞둔 프랑스의 집(Maison de France)과 첫만남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지역 역사를 보유한 나주읍성에 체류형 문화관광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원도심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나주읍성 일대와 옛 화남산업 부지를 중심으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민이 주도하는 ‘취향살롱’과 같은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나주문화재단의 비전은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 중인 나주의 도시 이미지에 발맞춰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같이 예술과 기술, 에너지와 생태가 결합한 나주형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많은 시민과 지역 예술가 등이 함께하며 생태 문화 창조 도시 나주 비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고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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