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靑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 마크롱 첫 국빈 방한…정상회담·오찬 일정 소화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다.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22년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목표 달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식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다. 이번 방한은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며,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성대한 환영식이 준비됐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환영식에는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등 70여명이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280여명이 도열한다. 프랑스 어린이 7명을 포함한 30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다.

양국 정상은 방명록을 작성한 뒤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하고 오찬을 함께한다. 오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140여 명이 참석하며 프랑스 측 명예대사인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 소속 필릭스와 배우 전지현이 함께한다.

오찬은 방문국의 음식을 즐기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기호를 고려해 정통 한식으로 준비됐다. 전채 요리인 삼색 밀쌈과 제주 딱새우 무쌈, 트러플을 넣은 동해 가리비쌈은 한국 고유의 쌈 문화를 표현하며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삼색 밀쌈의 세 가지 색은 자유·평등·박애를 의미한다. 고급 덕자 병어를 사용한 제주 병어 구이에는 잎새버섯·모시조개·산초를 곁들인 금귤된장 소스를 곁들여 예우와 환대의 의미를 담았다.

오찬 건배주로는 오미로제 '연'이 오르며 이를 포함한 전통주 2종과 레드와인 등 총 네 가지 주류가 제공된다.

양국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친교 일정을 한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연세대에서 강연한다. 이후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와 '퐁피두 한화 서울' 개소식, 문화계 인사와의 만찬 등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밤 출국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