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3월 31일 발표한 2026년 3월 제조업 경기 실태를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였다.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3개월 만에 웃돌았다. 춘제(설) 연휴가 끝나고 기업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 활동과 신규 수주가 개선되었다.
생산은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51.4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었다. 신규 수주는 3.0포인트 상승한 51.6으로 3개월 만에 50을 상회했다. 업종별로 보면 농축산식품 가공,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은 생산과 신규 수주 모두 55.0을 웃돌았다. 반면 방직·의류와 화학섬유·고무·플라스틱 제품은 두 지수 모두 50을 밑돌아 수요 부진을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배경으로 원재료 조달 가격은 9.1포인트 상승한 63.9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출하 가격 또한 4.8포인트 상승한 55.4였다. 석유·석탄·기타 연료 가공 및 화학 원료·화학 제품과 같은 업종에서는 두 지수가 70.0을 넘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는 다소 개선되어 0.6포인트 상승한 48.6을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1년 중 최고치였다.
기업 규모별로 본 PMI는 대형 기업이 0.1포인트 상승한 51.6으로 4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다. 중형 기업은 1.5포인트 상승한 49.0, 소형 기업은 4.5포인트 상승한 49.3을 기록했다.
중점 업종별로는 하이테크 제조업이 0.6포인트 상승한 52.1로 14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설비 제조업은 1.7포인트 상승한 51.5, 소비재는 2.0포인트 상승한 50.8을 나타냈다.
기업의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산경영활동 예상지수는 0.2포인트 상승한 53.4를 기록했다. 전용 설비나 자동차, 철도·선박·항공·우주 설비 등의 업종이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통계국은 "중동 분쟁으로 인해 석유와 화학 제품 등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대폭 상승하고 있는 현 상황이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되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제조업 PMI는 3,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및 수주 상황을 전월과 비교해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50을 상회하면 생산 및 수주의 확대를, 하회하면 축소를 의미한다.
3월 비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서비스업은 0.5포인트 상승한 50.2로, 5개월 만에 50을 넘어섰다. 철도 운송, 통신, 금융 관련 분야는 호조를 보였으나, 춘제 연휴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매, 숙박, 음식업 등의 업종은 기준선을 밑돌았다.
건설업은 1.1포인트 상승한 49.3을 기록했다. 연휴가 끝나고 각지의 건설 프로젝트가 점차 재개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은 하회했다.
비제조업의 향후 시장 전망을 보여주는 업무활동 예상지수는 0.8포인트 하락한 54.2였다. 서비스업은 1.0포인트 하락한 54.8, 건설업은 0.4포인트 하락한 50.5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PMI의 조사 대상 기업 수는 4,300개사이다.
제조업 PMI와 비제조업 PMI를 가중 평균하여 산출하는 종합 PMI는 50.5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50을 상회한 것은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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