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8% 넘게 상승…"종전 가능성 선반영"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란 간 전쟁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8% 넘게 상승했다. 한 때 5500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426.24포인트)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한때 5272.45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중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종결 기대감이 확산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3주 내 이란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완화적 발언을 이어갔으며,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종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이란 양측 정상의 완화적 발언으로 시장은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27억원, 6129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기관은 4조268억원 순매수했다.

이란 전쟁 조기 종전 기대감에 환율, 금리 안정화 등 호재 연속으로 전 업종이 강세였다.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9.3%), 한미반도체(+6.8%), 피에스케이홀딩스(+16.4%) 등이 급등했다. 방산 업종도 강세였다. LIG넥스원(+25.9%), 한화시스템(+12.7%), 한국항공우주(+1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 등이 상승했다.

그 외 대형주 중심으로 올랐다. 대우건설(+21.5%), 현대차(+8.6%), 현대건설(+10.1%), 두산에너빌리티(+7.7%) 등이 최근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도 이날 상승 출발한 뒤 꾸준히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후 2시 8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39억원, 기관이 460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9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장비가 8%대, 운송장비·부품, 금융, 유통, 제조가 6%대, 일반서비스, 화학, 금속, 의료·정밀기기, IT서비스가 5%대, 섬유·의류, 통신, 기타제조가 4%대, 비금속, 종이·목재, 건설이 3%대, 제약, 음식료·담배, 오락·문화가 2%대, 출판·매체복제가 1%대 강세였다. 운송·창고는 강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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