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국내 첫 풍력 민간 V.PPA 전력 공급 시작

  • 강원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서 첫 전력 거래

  • 2030년까지 풍력사업으로 배당이익 500억 달성

코오롱글로벌 사옥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사옥.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풍력 발전 분야에서 처음으로 민간 V.PPA 실거래를 본격화했다.
 
1일 코오롱글로벌은 강원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전력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24년 SK E&S와 일진그룹 계열사와 맺은 풍력 민간 V.PPA 계약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SK E&S를 거쳐 일진그룹에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연간 최대 34GWh다. 계약 기간은 20년이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이 소규모 태양광 중심에서 대규모 풍력으로 넓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V.PPA는 전력시장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한 뒤 기업이 가격 차이를 정산하고 REC를 넘겨받는 방식의 간접 전력구매계약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고정 단가 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해진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따른 대외 신인도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을 시작으로 양산 에덴밸리 풍력과 양양 풍력 3단계 등 추진 사업에서도 민간 V.PPA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삼는 스테디 인컴 전략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000MW 수준의 경주풍력 1·2단지와 태백 가덕산 1·2단지 등을 포함해 전국 29개 풍력단지를 운영하거나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는 풍력 사업을 통해 배당이익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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