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스리백' 카드가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수비 불안을 여러 차례 노출하며 전술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다가오는 오스트리아전은 이 스리백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계속 활용할 수 있을지 판가름할 마지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대 4로 패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상한 스파링이었으나 경기 내내 상대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하며 완패했다.
가장 뼈아픈 건 주력 전술인 스리백 수비 라인의 붕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으로 구성된 대표팀 스리백은 코트디부아르 공격진의 집요한 측면 공략에 와해됐다. 수비 시에는 좌우 윙백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내려서며 파이브백을 형성했지만 간격 조절과 공간 커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 무려 아홉 개의 슈팅을 헌납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의 패스 길목이 막히면서 의미 없는 골키퍼 롱볼로 소유권을 넘겨주는 등 후방 빌드업 과정 역시 답답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마저 전술의 한계 속에 묻혔다. 조유민은 측면 커버에 부담을 느끼며 연달아 실수를 범했고, 압도적인 대인 방어 능력을 자랑하는 김민재는 측면이 뚫린 뒤에야 수동적으로 커버에 나서는 상황이 반복됐다. 지난해 10월 0대 5 대패를 당했던 브라질전처럼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에 능한 팀을 상대로 애를 먹는 대표팀의 스리백 문제점들이 다시 한번 고스란히 노출된 경기였다.
경기 후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취재진과 만나 "내가 불편한 플레이를 해야 상대도 불편하다. 볼을 받기 까다로운 위치로 포지셔닝을 가져가야 한다"라며 공간 활용과 전술적 움직임의 전반적인 개선을 꼬집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일대일 경합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 우리가 더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선수의 개인 기량에서 패인을 찾았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대 4로 패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상한 스파링이었으나 경기 내내 상대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하며 완패했다.
가장 뼈아픈 건 주력 전술인 스리백 수비 라인의 붕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으로 구성된 대표팀 스리백은 코트디부아르 공격진의 집요한 측면 공략에 와해됐다. 수비 시에는 좌우 윙백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내려서며 파이브백을 형성했지만 간격 조절과 공간 커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 무려 아홉 개의 슈팅을 헌납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의 패스 길목이 막히면서 의미 없는 골키퍼 롱볼로 소유권을 넘겨주는 등 후방 빌드업 과정 역시 답답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마저 전술의 한계 속에 묻혔다. 조유민은 측면 커버에 부담을 느끼며 연달아 실수를 범했고, 압도적인 대인 방어 능력을 자랑하는 김민재는 측면이 뚫린 뒤에야 수동적으로 커버에 나서는 상황이 반복됐다. 지난해 10월 0대 5 대패를 당했던 브라질전처럼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에 능한 팀을 상대로 애를 먹는 대표팀의 스리백 문제점들이 다시 한번 고스란히 노출된 경기였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노출된 치명적인 수비 결함과 빌드업 과제는 다가오는 오스트리아전에서 반드시 해답을 찾아야 한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맞대결은 오는 5월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이다.
본선을 코앞에 둔 시점인 만큼 오스트리아전에서 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하반기 치른 여섯 차례 평가전 중 다섯 경기에서 스리백을 가동하며 이를 주력 전술로 오랜 기간 공들여왔다. 따라서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스리백 전술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 역시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틀 만에 새로운 것을 준비할 여유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볼을 어디서 뺏겼느냐다. 잃어버렸을 때 바로 압박할 수 있는 형태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기존 전술 안에서의 해법을 강조했다.
본선까지 약 70일 남겨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전 대패 후 선수들이 슬기롭게 이겨내 다음 경기(파라과이전)를 승리한 경험이 있다. 짧은 휴식 후 경기하는 어려운 상황이 하나의 팀으로서 정신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본선을 코앞에 둔 시점인 만큼 오스트리아전에서 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하반기 치른 여섯 차례 평가전 중 다섯 경기에서 스리백을 가동하며 이를 주력 전술로 오랜 기간 공들여왔다. 따라서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스리백 전술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 역시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틀 만에 새로운 것을 준비할 여유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볼을 어디서 뺏겼느냐다. 잃어버렸을 때 바로 압박할 수 있는 형태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기존 전술 안에서의 해법을 강조했다.
본선까지 약 70일 남겨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전 대패 후 선수들이 슬기롭게 이겨내 다음 경기(파라과이전)를 승리한 경험이 있다. 짧은 휴식 후 경기하는 어려운 상황이 하나의 팀으로서 정신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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