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전환이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가운데, 한국남동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업전환’ 전략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해당 사업에 참여한 10개 중소기업이 단계별 밀착 지원을 통해 지난해 총 75억 원의 신사업 매출을 기록하고 1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탈석탄 정책과 ESG 규제 강화로 기존 화력발전 기자재 기업들이 구조적인 생존 위기에 직면하자, 남동발전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전문가 컨설팅부터 로드맵 수립,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 같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신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고려엔지니어링은 기존 보일러 점화장치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반 GF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당 소재는 경량성과 내식성을 기반으로 무탄소 발전 설비와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협력사의 ‘탈락’을 막고 ‘동반 전환’을 유도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이 산업 생태계의 단절이 아닌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6년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업전환에 성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같은 날 자원안보 위기에 대응한 대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도 본격화했다. 경남 사천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에너지 절감 행동 확산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유지(난방 20도·냉방 26도),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12대 국민행동 수칙’이 집중 홍보됐다. 특히 가정과 직장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절전 방법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했다.
남동발전은 자원안보 위기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 전국 사업소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는 한편, 발전설비 효율 개선과 공공기관 자체 절감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승용차 2부제 시행, 지하주차장 조명 절반 소등,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도입 등 내부 에너지 절감 조치도 강화했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구조 변화 속에서 남동발전은 ‘산업 생태계 재편’과 ‘수요 절감’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소기업의 무탄소 산업 전환을 견인하고, 수요 측면에서는 국민 참여 기반의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전략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자원안보 위기 대응은 특정 기관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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