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결의문 발표에 "숙청 정치 중단하고 책임자 교체해야"

  • "계엄 옹호·탄핵 반대·부정선거 음모론 반대해야"

  • "숙청 정치·제명 정치 정상화 안하면 면피용일 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일행들과 국수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일행들과 국수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어게인' 반대를 담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윤어게인 당권파의 잇따른 숙청 정치를 중단하고 숙청 정치의 책임자들을 교체해 당을 정상화시키는지 국민들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결의문에 대해 "당연히 갔어야 할 방향인데 너무 늦었다"며 "국민들은 당장 오늘부터 뭘 실천하는지로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의문에 담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에 "윤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수감돼 있고 당분간 수감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 어떻게 정치적으로 복귀하겠나. 이미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거의 대부분의 윤어게인 세력조차 윤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복귀시키자는 주장을 하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한다는 말은 자칫 윤어게인 노선을 절연한다는 본질을 가릴 수 있다"며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윤석열 정치 복귀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선명하게 계엄 옹호·탄핵 반대·부정선거 음모론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어제 결의문의 취지는 제가 말했던 주장이 옳고, 윤어게인 세력이 틀렸다고 이 당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윤어게인 노선을 위해 부당하게 했던 일련의 숙청 정치, 제명 정치를 정상화하지 않는다면 이 결의문은 그냥 면피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지방선거 선거 정국이지만 제가 어디서 출마하는지를 말하거나 출마할지를 말하는 단계까지는 아니다"면서도 "지금 이 선거에서 모이는 시민의 에너지는 절박한 보수 재건을 실행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보수 재건에 집중해야 될 때지 정치적 행보나 처세에 집중할 문제는 아니다"며 "왜 우리가 보수를 재건해야 되고 어떻게 보수를 재건할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누가 해낼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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