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적이 항복한답니다!’ 내게 이 말은 희소식이라기보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노력한 참전(參戰) 준비가 헛일이 되고 말았다.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는데 한 번도 실행해 보지 못하고 일본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백범(白凡) 김구
유네스코(UNESCO)가 김구 선생을 ‘올해의 평화인물’로 선정한 가운데 임순만 작가(72)의 장편소설 <백범, 강산에 눕다>가 출간됐다고 출판사 한길사가 5일 밝혔다.
<백범, 강산에 눕다>는 백범 김구의 생애를 비롯해 그의 인간적 고뇌 등을 그린 작품이다. 임 작가는 10여 년의 취재와 5년여의 집필 끝에 소설을 완성했다. 그는 기자 시절이던 1995년 중국 '충칭(重慶) 임시정부 청사'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당시 느꼈던 ‘초라함’과 ‘부채의식'이 소설의 출발점이 됐다.
소설은 김구가 명성황후 살해 사건에 대한 복수로 일본인을 살해한 치하포 사건, 동학 활동, 망명생활을 비롯해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광복 투쟁, 해방 후 혼란과 분단, 신탁통치 반대, 남북협상, 경교장 암살까지 24개 장으로 구성했다.
이 책을 낸 한길사 김언호 대표는 "유네스코가 김구 선생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함으로써 그는 한국을 넘어 세계의 위대한 독립운동가가 되었다"며 "이 소설을 최대한 많은 청소년들이 읽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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