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이 베트남 꽝남성 탐탕 확장 산업단지 내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며 산업용 섬유 및 자동차 내장재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때 토지 정리 지연으로 일부 프로젝트를 철회해야 했던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단계적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모습이다.
23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다낭시 인민위원회 판 타이 빈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쭈라이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 유한회사(Cizidco)와 HS효성 꽝남 유한회사는 탐탕 확장 산업단지 내 약 21헥타르 규모의 토지 사용권 재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총 임대료는 약 2200억 동(약 120억원)이다.
HS효성은 이번에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올해 1분기 중 커튼 원단 제조 공장 건설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4분기 내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들어설 전체 부지 면적은 기존 탐탕 산업단지(13.76ha)와 이번 확장 부지(21ha)를 합쳐 총 34.76헥타르에 이른다.
판 타이 빈 부위원장은 그동안 Cizidco가 산업단지 인프라 투자와 투자 유치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쭈라이 개방경제구역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시의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며,이번 투자가 다낭시 전반의 생산 및 사업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HS효성의 꽝남성 투자는 치밀한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어 왔다. 지난 2018년 꽝남성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HS효성은 탐탕 산업단지 일대 100헥타르 부지에 총 1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어 2019년 타이어 코드 원단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21년에는 탐탕 산업단지 19헥타르 부지에 에어백 원단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두 프로젝트에 대해 4억7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허가를 받았으며, 1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과 지역 협력업체를 통한 수천 명의 간접 고용을 창출했다.
이와 관련해 박중곤 HS효성 꽝남 법인장은 지난해 8월 한 매체(Nhadautu.vn)와의 인터뷰에서 “산업용 섬유 및 자동차 내장재 생산을 위한 수억 달러 규모의 별도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추가 투자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2025년에는 탐탕 확장 산업단지 내 타이어 섬유 생산 확대를 위해 20헥타르 추가 임대 계약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낭시의 투자 환경에 대해서는 “(꽝남성과의) 합병 이후 발전 공간이 크게 확장됐다”며 “도시 양 끝의 두 개 심해항과 두 개 공항, 남북 및 동서 도로망 등 비교적 완비된 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낭시는 매우 역동적이고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한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다낭시의 발전을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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