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인크레더블버즈의 주식 매매거래가 불성실공시 벌점 누적으로 정지된 가운데 거래정지 책임을 둘러싸고 회사 측과 소액주주연대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인크레더버즈 주주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거래정지를 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이를 택하지 않은 것은 현 경영진”이라고 주장했다.
주주연대에 따르면 인크레더블버즈는 기존에 부과받은 벌점 8점이 올해 4월 소멸될 예정이었다. 이들은 “유상증자 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면 이후 철회 과정에서 벌점이 추가되더라도 누적 15점을 넘지 않아 즉시 거래정지는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연대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통상 일정 연기를 통해 대응하는 사례가 많지만 회사는 곧바로 철회를 공시했다”며 “그 결과 벌점이 확정돼 거래정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또 일부 주주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주연대 책임론’에 대해서도 “공시 의무와 상장 유지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한 것은 최소한 문제 제기에 일정 부분 타당성이 있다고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주연대 측 법률대리인은 “재판부가 관련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는 2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 절차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원에 임시의장 선임 등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목 이상목 액트 대표는 “벌점 누적으로 소액주주 피해가 큰 사안”이라며 “경영진이 주주들과 협의에 나선다면 거래 재개 이후 기업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크레더블버즈 측은 입장문을 공개하며 오는 23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의 지배구조 안정화와 투자자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정지가 최근 1년간 누적 벌점 17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벌점 구조는 전 경영진 재임 시기 이뤄진 복합적 자본거래와 반복적인 공시 번복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 경영진 체제에서 추진된 일부 자본거래도 주주제안 측의 가처분 신청과 인용으로 철회되면서 벌점으로 산정된 부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이러한 경위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속한 거래재개를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일부 이해관계자가 시장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전제로 한 지분 매입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사회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인크레더블버즈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영의 연속성, 지배구조의 안정성, 공시체계 개선 의지, 그리고 실질적인 사업 정상화 가능성”이라며 “현 경영진은 헬스케어·의료기기·플랫폼 중심의 사업 재편과 수익 기반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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