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불공정거래 끝까지 엄단…주가조작은 패가망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의사 진행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의사 진행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주가조작은 결국 패가망신으로 귀결된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며 “시장감시, 기획조사, 강제수사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적발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행정조사 이후 사법 처리까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의 인지수사권을 기획조사 사건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아울러 개별 종목은 물론 다수 종목이 연계된 이상 거래를 포착할 수 있도록 AI와 빅데이터 기반 시장감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원장은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투명한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와 합리적인 성과보수 문화가 금융권 전반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선임과 적합성, CEO 승계 절차, 성과보수체계 적정성 등을 점검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현재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금융지주 간 비교·분석을 진행하며 개선 과제를 도출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원장은 “금융상품의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연말에는 이행 성과를 직접 발표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공정한 금융패러다임, 굳건한 금융시스템, 국민과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책임 있는 혁신 기반, 일류 감독서비스 구현 등 5대 중장기 전략목표를 바탕으로 오는 9일 2026년도 세부 업무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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