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과기부 맞손…망망대해에서도 초고속인터넷 사용한다

  • 원웹 등 저궤도 위성 인터넷 보급 지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양수산부는 노·사·정이 공동 운영하는 '선원기금'을 통해 원웹,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인터넷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기념 행사를 오는 5일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최한다.

대부분의 선박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선원들은 사진 전송, 동영상 시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노·사와 지난 2023년 선내 초고속 인터넷의 조속한 도입에 합의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 단말기 적합성 평가 등의 진행을 건의하는 등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도입을 준비해왔다.

과기부는 주파수 분배표 개정, 기술기준 마련과 해외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경 간 공급을 승인해 저궤도 위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저궤도 위성 인터넷이 보급됨에 따라 기존보다 50배 이상 빠른 육상의 롱 텀 에볼루션(LTE)급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념행사에는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과 류제명 과기부 2차관, 이승우 선원기금재단 이사장, 해운협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원기금재단에서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도입에 협조한 과기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우수한 해기사 양석을 위한 오션폴리텍 학생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지원사업은 국제필수선박과 국제지정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선원기금을 통해 이달부터 척당 매월 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선원기금재단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선원기금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 장관 직무대행은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을 통해 장기간 선박에서 생활해야 하는 선원들의 고립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선원이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 2차관은 "“국민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선원들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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