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안보보좌관, 소셜미디어로 韓국회 쿠팡 규제 비판

오브라이언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오브라이언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한국 국회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쿠팡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무역 관계 재균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이 미국 기술 중심 기업을 목표로 삼고 그 노력을 저해하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고 적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국내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와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 글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책임은 거론하지 않았다. 

쿠팡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미국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가 소유하고 있기에 법적으로 미국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쿠팡 아이엔씨는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 8000만 원)를 기부했다. 

쿠팡은 지난 5년간 미국에서 총 1039만 달러(약 154억 원)를 로비 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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