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정시] 국민대, 무전공 정시 628명 선발

  • 수학 미반영 전형 신설…전공자율선택제 세분화

국민대 전경 사진국민대학교
국민대 전경 [사진=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공자율선택제를 통해 총 628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자유전공(A·B) 240명, 나군에서는 미래융합전공(A·B·C) 388명을 모집한다. 전공자율선택제는 입학 시 전공을 정하지 않고 선발한 뒤, 일정 학기 이수 후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전공자율선택제는 수능 영역 반영 비율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자유전공(A)와 미래융합전공(A)는 국어 40%, 수학 30%, 영어 1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유전공(B)와 미래융합전공(B)는 국어 30%, 수학 40%, 영어 10%, 탐구 20% 구조로 수학 비중이 높다. 이 유형에서는 수학(기하·미적분)과 과학탐구 선택 시 표준점수의 5% 가산점이 부여된다.

미래융합전공(C)는 국어 50%, 영어 20%, 탐구 30%를 반영하며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학 성적 부담이 큰 수험생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유형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만 인정하며, 2과목을 반영한다.

국민대 입학처 관계자는 "전공자율선택제는 수험생의 수능 응시 조합과 강점 과목을 고려해 지원할 수 있도록 유형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입학 이후 전공 선택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전공 선택 방식도 세분화됐다. 전공자율선택제 합격자는 공통 기초 교과를 이수한 뒤 소속 단과대학과 학과 여건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면 전공 선택 시 인원 제한이 크지 않다. 전공 변경 과정에서 성적 기준이나 별도의 선발 절차는 최소화해 학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인문·자연계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 각 30%, 영어·탐구 각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영어 각 20%, 수학·탐구 각 30%를 반영해 수학과 탐구 비중이 높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기하·미적분)과 과학탐구 선택 과목에 과목당 표준점수 3%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영어는 등급별 배점 방식으로 반영된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감점이 없으며, 5등급부터 0.2점씩 감점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만 인정한다.

예체능계에서는 조형대학 전형 구조 변화가 이어진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 조형대학 전 모집단위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원서 접수자 전원에게 실기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 공업디자인학과와 공간디자인학과는 실기 40%와 수능 6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그 외 학과는 수능 성적을 활용해 1단계 선발 후 2단계에서 실기와 면접을 실시한다.

정시 모집 인원과 군 배치는 수시모집 미등록에 따른 이월 인원 발생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최종 모집 인원과 전형별 세부 사항은 원서 접수 전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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