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대설 피해 최소화 '비상1단계 선제적 가동'지시

  • 강원도, 대설 대비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운영 실시

  • 도내 15개 시군 대설예비특보 발표,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많은 눈 예보

김진태 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오후 12시부터 18시까지 강원 영서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의 선제적 가동을 지시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눈은 짧은 시간에 집중되기보다는 비교적 장시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5~10cm, 많은 곳은 최대 15cm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현재 춘천·원주·태백·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 등 영서지역 12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도는 현재 시·군과 연계해 제설차량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와 인력을 주요 도로와 고갯길 등 사고다발 구간에 조기 배치하고, 염수와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미끄럼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 결빙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도로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눈은 무거운 습설로 적설 취약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전통시장 아케이드, PEB구조물,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구조물과 고립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반복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신속한 통제와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가용가능한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으며, “특히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가 만나는 경계 구간에서 제설이 누락되지 않도록 도로관리기관 간 협업과 소통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간 지역 내 고립 우려 마을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필요 시 주민 대피와 긴급 생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읍·면 단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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