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식에 참석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팀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대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우리는 한두 달 전에 경기를 했고 비겼다. 한국은 항상 매우 어려운 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추첨에서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더해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등 4팀이 묶인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리 팀과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나는 한국의 감독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규율 잡힌 사람이어서 우리에게 힘들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도 이날 멕시코에 대해 "좋은 감독님 밑에서 좋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개인적 능력도 굉장히 수준이 높다"고 했으며, 아기레 감독에 대해선 "훌륭한 감독이다. 한국 선수 중에 이강인을 가르쳤던 분이고,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친근하다"고 말했다.
이는 아기레 감독이 2022∼202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이끌 때 소속팀 선수로 한국팀 대표선수인 이강인과 함께했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아기레 감독 역시 이강인을 "내 아들"이라고 불렀다. 아기레 감독은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며 "나는 그를 차버리고 싶지만, 나는 그를 좋아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때 멕시코 대표팀을 지도하며 팀을 16강으로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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