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어 규정 개정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42대 집행부 이사 사임 △제42대 집행부 부회장 및 이사 선임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관련 전문가 자문경과 △2025 국제종합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결과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개원 △대한체육회장 등 선거제도개선(안) 등 여섯 건의 보고사항을 접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선거제도 개선이다. 지난 11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체육단체 정치적 중립성과 혁신방안'을 보고하며 직선제·온라인 투표 도입의 필요성을 밝혔다.
체육회에 따르면 체육단체장 선거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대한체육회장 등 선거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주요 내용에는 △직선제 도입 △모바일·온라인 투표 도입 △후보자 자격요건 강화 등이 포함됐다.
체육회는 "체육단체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 문제의식을 반영한 조치"라면서 "회원종목단체, 회원시도체육회, 현장 지도자와 선수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사회에서는 청렴·반부패·윤리·인권경영 기능을 총괄하는 '청렴윤리팀' 신설을 담은 '직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체육계 청렴문화 확산과 조직 내 통합적 반부패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조치로, 향후 전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내부통제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회원종목단체 대회 운영 시 안전관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비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회원종목단체 사무처 전반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지도·감독 권한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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