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더 CJ컵 22일 개막…셰플러·켑카·김시우·임성재 출전

  • 우승자에게는 직지심체요절서 영감 받은 '한글 우승 트로피' 수여

  • 셰플러 2연패 최대 관심사…TEAM CJ 소속 선수들 활약도 기대

  • '맛, 멋, 재미' 키워드…즐길 거리 풍부해진 '하우스 오브 CJ'

  •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서 '버디 캠페인'도 운영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 사진CJ그룹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 [사진=개티이미지]
 
CJ그룹이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 풀필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1030만 달러(약 155억원) 규모의 이번 대회에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의 투어 시드, 해당 연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다음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주요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부여된다.

더 CJ컵의 상징인 우승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로 제작됐다.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CJ그룹
스코티 셰플러. [사진=개티이미지]
 
◆셰플러 2연패 도전…'TEAM CJ'도 총출동

올해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PGA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 중인 셰플러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고 톱5에 6차례 오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주니어 선수 생활을 댈러스에서 했으며 PGA 투어 데뷔를 이 대회에서 한 그는 평소 같은 댈러스 출신의 전설적인 골프 선수 바이런 넬슨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표현해 왔다.

TEAM CJ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준우승 1회와 3위 2회를 포함해 톱10에 6차례 오르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김시우가 앞장선다. 지난 4일 끝난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지난해 더 CJ컵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공동 15위)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과 컨디션이 좋아 만족스럽다. 더 CJ컵은 주최사 대회인 만큼 더욱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시우 사진CJ그룹
김시우. [사진=CJ그룹]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던 임성재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 PGA 투어 타이틀 방어라는 새 역사를 쓴 이경훈은 지난해 허리 부상 결장을 딛고 다시 출전해 자신의 상징적인 무대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여기에 메이저 5승에 빛나며 2018년 THE CJ CUP @ NINE BRIDGES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브룩스 켑카(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부터 CJ그룹이 후원하는 첫 번째 PGA 투어 외국인 선수인 피어슨 쿠디(미국)도 주목할 만하다. 전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출신인 쿠디는 이번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텍사스 출신으로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아울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용준 역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부여받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한다.
 
CJ그룹은 하우스 오브 CJ를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K컬쳐를 알린다 사진CJ그룹
CJ그룹은 하우스 오브 CJ를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K컬쳐를 알린다. [사진=CJ그룹]
 
◆'하우스 오브 CJ' 확대 운영…지역 상생 CSR도 앞장

더 CJ컵은 K-푸드와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PGA 투어로부터 스폰서의 브랜드 정체성과 철학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점을 인정받아 '베스트 타이틀 스폰서 상'을 수상했다.

CJ그룹은 갤러리 플라자에 지난해보다 20%가량 커진 약 750㎡(약 227평) 규모의 '하우스 오브 CJ'를 조성한다. 올해는 '맛, 멋, 재미'를 키워드로 증강현실(AR) 인터랙션과 디지털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추가했다. 현장에서는 비비고 제품 전시를 비롯해 CJ올리브영 K-뷰티 체험존, CJ ENM 음악 콘텐츠, ScreenX 상영 콘텐츠, K-칵테일 시음, 뚜레쥬르 베이커리 시식, 굿즈 증정,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CJ푸드빌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뚜레쥬르 생일파티 이벤트와 함께 K-스트릿푸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처음 '두루미'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운영된 코리아하우스에 이어 K-라이프스타일 복합 홍보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컵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한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CJ그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컵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한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CJ그룹]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비비고 컨세션은 7번 홀과 더 CJ컵의 시그니처홀인 17번 홀에 운영된다. 7번 홀에서는 '셰프의 다이닝' 콘셉트로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 메뉴를 일자별로 선보이며 17번 홀에서는 비비고 인기 제품과 매운맛을 강조한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비가 많이 오고 힘든 하루였는데 한식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글로벌 유소년 골프 인재 육성과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한 CSR 활동도 이어간다. 2017년부터 진행돼 올해 9회째를 맞은 '브릿지 키즈'에는 노던 텍사스 PGA(NTPGA) 및 댈러스 지역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에서 선발된 16명의 주니어 골퍼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PGA 투어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 등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비비고 도시락을 함께 체험한다. 지금까지 최경주, 임성재, 김시우를 비롯해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또한 지역 기반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NTPGA Scholarship'을 선보여 올해 텍사스 지역 고교 졸업 예정자 5명에게 각각 1만 달러씩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 17번 홀에서는 버디 1개당 1000달러를 적립하는 '버디 캠페인'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댈러스 지역 아동 청소년과 가족의 정신 건강 지원 기관인 Momentous Institute에 전달된다. 2024년 76개(7만6000달러), 지난해 104개(10만4000달러)의 버디가 기록되며 누적 약 18만 달러 규모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는 지역 리더 모임이자 1968년부터 대회를 주최해온 '세일즈맨십 클럽 오브 댈러스'의 자선 철학을 계승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더 CJ컵을 통해 스포츠가 만들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와 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스포츠 무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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