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찾은 통일차관 "평화로운 일상 위해 정부 노력할 것"

  • '접경의목소리-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개회사

  • "분단 고통 해결할 근본 방안, 한반도 평화정착"

김남중 통일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김남중 통일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10일 접경지역을 방문해 "평화로운 일상과 안전한 삶을 위해 정부는 계속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경기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접경의목소리-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개회사에서 "다시는 소음으로 밤잠을 설치지 않으시게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적대적 대북정책과 흡수통일 정책은 북한의 대남 강경정책으로 이어졌다"며 "접경지역에서 민간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피해는 오롯이 여기 모인 접경지역 주민분들이 감내하셔야만 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 차관은 "분단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 방안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라며 "남북 간의 신뢰가 쌓이고 한반도의 긴장이 완전히 사라져 평화가 일상이 된다면, 남북이 더 이상 서로를 비난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싸울 필요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형태의 적대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전단, 확성기, 소음 방송 등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 고통받아 온 접경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한반도 평화 공존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접경지역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고 분단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면서 그 근본적 해결 방안인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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