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AZ,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 구축...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 AZ와 첫 오픈이노베이션 운영…연내 2개 스타트업 맞춤형 멘토링 지원

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함께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 구축에 나선다.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서울-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Joint Incubation Center)’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현황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99년 스웨덴 아스트라(Astra AB)와 영국 제네카(Zeneca Group)의 합병으로 설립됐으며, 국내에서는 1992년과 1997년에 각각 설립된 한국아스트라와 한국제네카가 통합돼 1999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의 R&D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Joint Incubation Center)를 조성하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연구 공간과 첨단 장비 인프라를 제공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 수립, 기술검증, 투자유치, 해외 네트워킹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단계별(마일스톤) 성장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운영하는 만큼 임상·사업화·해외진출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양 기관 내부 전문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서울을 동북아 바이오·의료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