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2채' 지적에…이찬진 금감원장 " 한두 달 내에 정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지적에 모두 "실거주하고 있다"며 "한두 달 내에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값 상승을 잡겠다면서 본인은 초고가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어 위선적'이라는 비판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유한 아파트 두 채가 "저희 가족과 관련돼 같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두 달 안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보유한 아파트 중 한 채는 "제 자녀에게 양도하겠다"면서 다주택을 보유한 것이 "국민들의 법 감정의 잣대에 맞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염려를 끼쳐서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보유한 주택과 관련해서는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대림아파트라는 곳인데 지금도 인터넷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는 그 정도 수준의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자신과 배우자의 명의로 구입한 아파트에 자녀를 거주하게 해 증여세를 탈루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의 지적에는 "가족들이 (아파트 두 채에) 공동 거주하고 있다. 다 같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구매한 아파트 한 채가 "원래 자녀가 창업을 해서 작업실로 쓰던 곳인데 코로나로 인해 1년 만에 폐업을 하게 됐다"면서 그 후 "저희 집사람이 웨딩 디자이너인데 작업하는 공간, 아이들이 학습하는 공간, 제가 서재로 같이 쓰는 그런 공간으로 계속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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