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10일 농심에 대해 4분기 해외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1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라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해외 매출 성장률은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에 해당하는 만큼 4분기 해외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와의 콜라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콜라보 제품은 내년 1분기까지 판매 예정이며 매출 규모는 500억원 수준"이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그동안 다소 보수적인 행보를 보였던 마케팅 전략이 변화하기 시작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57억원,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25% 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소비심리 개선 효과로 수요 개선이 확인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핵심 국가인 미국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성장률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 또한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시키며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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