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8일 기가비스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CAPEX) 증설 가시화에 따른 중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44.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양산 계획을 고려할 때 시장의 시선은 2027년 이익 성장에 맞춰져 있다"며 "2027년 이익은 빠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수주 잔고를 통해 입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증설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기가비스의 펀더멘탈 개선으로 연결될 2027년 실적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전방 고객사의 증설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급등한 이후 소강 상태"라며 "대규모 신규 수주나 실적보다는 기대감에 기인한 상승이었던 만큼 단기 조정은 불가피했지만 1) 고객사 CAPEX 증설 기조에 따른 탑라인 확대 가시화 2) 동사의 가벼운 비용구조에 따른 높은 수익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은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iM증권은 기가비스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3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1105%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초 수주한 싱가포르향 대규모 물량이 4분기에 대부분 매출로 인식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23% 수준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2027년부터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M증권은 2026년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으나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각각 36%, 52% 상향한 1010억원과 412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97%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은 40.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그동안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인프라 투자에도 불구하고 TSMC의 CoWoS 공정 병목과 코로나 이후 과잉 투자 여파 등으로 생산 설비 투자가 지연되며 검사 장비 발주는 미비한 상황이었다"며 "TSMC 증설 계획과 함께 고객사들의 신규 라인 양산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검사 장비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장비 발주는 빠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기가비스의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실적 레버리지는 2027년부터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AI) 기판 중심의 증설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이비덴, 신코, 유니마이크론을 비롯해 토판, 쩐딩 등 신규 플레이어까지 가세하며 고객사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AI 서버용 대면적 기판의 수율 안정 중요성이 커지면서 검사·수리 장비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5마이크로미터(㎛)급 고사양 및 컬러 검사 장비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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