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벼 깨씨무늬병 피해, 그냥 두지 않는다"

피해 3862농가 방제 약제 지원, 병해 벼 '전량 정부 수매' 건의

고흥군 '벼 재해' 인정 위해 발 벗고 나서

공영민 군수가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에 병해 발생 상황을 확인하고, 농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확산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8일 직접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병해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고온다습한 기후, 배수 불량, 토양 양분 불균형 등으로 발생하며, 올해는 확산 속도가 예년보다 빨라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고흥군은 병해 발생 지역 3862농가(약 7,882ha)에 방제 약제를 지원했으며, 내년도 병해 예방을 위해 규산질 비료 살포를 장려하고 볏짚환원 및 퇴비 투입 등 토양 비옥도 향상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공영민 군수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중앙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공 군수는 "쌀 생산비 상승과 병해충 확산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품질이 저하된 벼도 전량 정부 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