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K위생용품 들고 아시아·미국 공략 속도

  • 올초 LA서 화장지 PB 출시…물티슈도 수출 개시

  • 맞춤형 생리대로 동남아 매출↑…홍콩 공략 강화

깨끗한나라가 미국 전역에 화장지를 수출한다 사진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가 미국 전역에 화장지를 수출한다. [사진=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가 K-위생용품을 앞세워 글로벌 입지 강화에 나선다. 아시아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마케팅도 강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최근 미국에서 공급망 안정화와 제품군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화장지 자체브랜드(PB)를 선보였고, 6월엔 물티슈 PB로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 현지 유통망 불안정·프리미엄 위생용품 수요 확대와 한국산 생활용품 신뢰 확산이 맞물리면서 두 제품 모두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미국 유통업체와 44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화장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연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화장지·물티슈는 물론 생리대 제품 순수한면을 입점시켜 현지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 확대도 동시에 추진한다. 주력 제품은 디어스킨·순수한면 등 프리미엄 생리대다.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통기성과 피부 안전성 등이 중요한 동남아 시장 맞춤형 디어스킨과 순수한면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였다.

그 결과 디어스킨의 올해 1~8월 말레이시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대표 이커머스인 쇼피에 순수한면 3종이 입점하기도 했다.

동아시아 소비 거점인 홍콩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013년 홍콩에서 보솜이 물티슈를 선보였다. 올해 8월 기준 보솜이 물티슈의 누적 수출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그간 축적한 판매 경험과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쿨링타올 신제품을 연내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에 맞춘 전략으로 K-위생∙생활용품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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