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주기로 열리는 K 전시회는 미국 NPE, 중국 Chinaplas와 더불어 글로벌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평가되며 셋 중 전시회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전시회는 '플라스틱의 힘! 그린(Green), 스마트(Smart), 책임(Responsible)'을 주제로 열리며 총 61개국,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국내 화학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의 전시관을 꾸린다. 해당 전시관에서는 고객 맞춤형으로 즉시 제공이 가능한 총 65여종의 주력 제품들을 전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9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 주요 산업ㆍ기술별 다양한 전시 존(Zone)을 구성해 LG화학의 고부가ㆍ친환경 제품들이 변화시키는 우리의 일상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구현한다.
LG화학은 유럽연합(EU)에서 제정한 폐차처리규정(ELVR) 및 재활용ㆍ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의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력과 친환경 원료 역량도 강조할 계획이다. 또, 고성장이 예상되는 재활용 소재 시장에 특화된 전략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별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향후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리사이클러블(Recyclable)∙리사이클(Recylced)∙바이오(Bio) 솔루션' 테마 아래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SK케미칼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재활용 소재에 대해 현 시점 구현이 가능한 최신 사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소재 자동차 카페트 제조회사 듀몬트와 함께 개발한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실물 원사와 차량 매트 완제품을 처음 전시한다. 또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에 실제 탑재된 스카이펫CR이 적용된 헤드라이너의 실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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