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 준공 100주년 기념 특별전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 오는 30일 개최

  • 옛 서울역 관련 자료 200여점과 문화 예술 작품 50여점 전시

  • 과거·현재·미래 잇는 참여형 내부전시 및 야외 미디어 설치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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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 준공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백년과하루:기억에서 상상으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전관 및 현 서울역 주변 야외공간(커넥트플레이스)에서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26일 밝혔다. 

1925년 경성역으로 개관한 옛 서울역은 해방과 한국전쟁, 민주화, 산업화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전환기를 함께 한 상징적 건축물이다. 2011년 복원 이후에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로 재탄생하여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특별전은 옛 서울역의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100년을 상상하는 기획전이다.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서울역 100년의 기억을 조명하며, 역사적 주요 전환점을 담은 사진과 현대 예술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소장품과 영상 등도 전시된다.

두 번째 섹션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공간으로, 서울역과 연계된 생활문화를 현대 브랜드와 협업해 ‘생활문화와 오브제성’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서울역에서 운영되었던 맥주바와 커피숍을 비롯해, 서양에서 유입된 디저트·패션·가구 등을 동시대 브랜드와 협업하여 재해석했다. 

마지막 섹션은 서울역의 미래 100년을 상상하는 참여형 공간이다. 과거 서울역에서 발견된 ‘조선말큰사전’ 원고를 전시해 우리말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에세이·소설·수필·시 등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을유문화사와 독립서점들의 추천도서를 통해 100여 권의 다양한 책을 비치한다.

서울역 외부공간에서는 한화커넥트와 협력하여 옛 서울역과 현 서울역을 연결하는 <미디어 헤리티지> 전시 등을 선보인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100주년 특별전은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열린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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