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 17일 서울서 개막

  •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9.17.~ 9.21.(5일간) 개최

  • 전 세계 '우취문화' 소개

사진우정사업본부
사진=우정사업본부


전 세계 희귀우표와 각국의 우취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우표 전시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11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를 통해 우표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와 국민 문화생활 증진을 도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65개국에서 출품된 20만여 장의 우표가 전시된다. ‘예술’, ‘문화유산’, ‘K-컬처’, ‘환경’ 등 7개 테마관이 마련돼 우표와 연계된 예술작품과 문화유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체험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 관람객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우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뇌파 집중도를 활용한 ‘편지 날리기 게임’, 로봇 드로잉을 통한 ‘초상화 우표 체험’, 세계 지도를 터치하면 각국 우표가 등장하는 인터랙션 전시 등이 준비됐다. 사진을 우표 속 인물로 변환하는 포토부스와 그림을 우표 스타일로 바꾸는 그래피티 체험도 선보인다.

희귀우표전시관에서는 세계에서 단 한 장만 남아 있는 ‘1센트 마젠타’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우표는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830만 달러(한화 약 115억 원)에 낙찰된 세계 최고가 우표다. 이 밖에도 한국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를 비롯해 수억 원대 희귀우표들이 전시된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디자이너 등 전·현직 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우표로 읽는 세계사’ 강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사전등록 후 현장을 방문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세계우표전시회가 우표 애호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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