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AZA 재인증 통과…'세계 수준 동물원' 위상 강화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오른쪽과 댄 애쉬Dan Ashe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오른쪽)과 댄 애쉬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AZA)로부터 재인증을 획득하며 ‘세계 최고 수준 동물원’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 운영·교육·연구 전반에 걸친 국제적 기준을 충족했으며, 아시아 최초 AZA 인증 동물원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AZA 인증은 동물복지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전을 충실히 담당하는 동물원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제도로 △운영 시스템 △직원 역량 △교육·연구 △안전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미국 내 약 2800개 야생동물 관련 기관 중 인증 기관은 10% 미만일 정도로 까다롭고, 5년마다 재심사도 거쳐야 한다.

에버랜드는 2019년 서울대공원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AZA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6월 현장 실사를 거쳐 한국시간 14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린 AZA 연례회의 최종 청문회에서 재인증에 성공했다.

심사단은 “에버랜드는 모든 구성원이 동물 행복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미래를 위해 자연과 인간을 연결한다’는 비전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판다월드, 뿌빠타운 등 시설과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국내 첫 큰고니 야생 방사 프로젝트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동물 행복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물과 관람객이 모두 행복한 동물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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