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법무법인인 LKB평산과 미국 정책로비(GR, Government Relations) 회사인 발라드 파트너스는 각각 양국의 현직 대통령 또는 집권여당과 각별한 친분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 7월 LKB와 평산의 합병으로 탄생한 LKB평산은 변호사 150명으로 단숨에 10위권을 위협하는 로펌이 되었고, 발라드 파트너스는 바이든 대통령 시절 로빙 펌 중 2위권에 머물렀으나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1위를 차지한 회사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발한 현대자동차 및 LG엔솔 등 한국 근로자 대규모 체포사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웩슬러 전 의원은 "조지아 사태 이전에 한국의 미국 투자에 대해 알고 있던 미국인이 200만명 정도라면, 이 사태 이후 1억5000만명은 알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런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 기업에 대한 별도 비자정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매일경제가 주최한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한국을 방문한 웩슬러 전 의원은 국내 법무법인 중에서 김&장과 LKB평산 2개만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드 파트너스와 국내 법무법인 간 회동은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이갈에를 리히 회장을 통해 주선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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