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여권은 국민의힘을 향해 "억지 주장과 몽니로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며 "국정 발목 잡기에 대한민국 교육 희생은 안된다"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5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정책 능력 검증은 관심이 없고 처음부터 정쟁만 생각했다"며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장이 아니라 국정 발목 잡기 무대인가"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루 빨리 교육부 장관을 임명해 교육 수장 공백을 해소하고 산적한 교육 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 2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여야 간 입장차로 이날 시한을 넘기면서 채택이 무산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 심사 경과보고서 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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