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블루파워(대표 이형수)는 지난 4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삼척시노인복지관에 커피머신 3대를 기증하며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이번 기증은 삼척시노인복지관의 신축 개관과 더불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공간에 설치되어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와 소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복지관 1층에 자리한 북카페는 어르신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주요 공간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엄기대 관장은 이번 나눔에 대해 "복지관 신축 개관에 따라 어르신들이 머무를 수 있는 북카페를 새롭게 조성했다"며, "이번 커피머신 기증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을 즐기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이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번 커피머신 기증 역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동해시의회, 제355회 임시회 폐회…6822억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의결

동해시의회는 5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총 11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다.
특히, 가장 주목받았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 결과, 민생회복 지원과 시민 불편 해소라는 본래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되어 집행기관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에 확정된 추경예산 규모는 6822억원으로, 이는 일반회계 6064억원, 특별회계 758억원으로 구성된다. 당초 제1회 추경예산 6287억원(일반회계 5515억원, 특별회계 772억원)보다 535억원(8.51%) 증가한 수치로, 지역 현안 해결과 경기 부양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는 앞서 지난 8월 26일 민생안정과 도시안전망 강화 등을 중점으로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임시회에서는 ‘동해시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되었으며, 의원발의 및 집행기관이 제출한 나머지 안건들 또한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며 민의를 반영한 시정 운영에 기틀을 마련했다.
민귀희 의장을 비롯한 동해시의원들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안건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의결하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해시의회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으로 시민들의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 가뭄 고통 강릉에 총력 지원… 김성종 청장 직접 현장 격려 나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강릉시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급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성종 청장은 5일 오후 강릉지역 급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대원들을 격려하며 완벽한 임무 수행을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강원 동해안 지역에 장기화된 가뭄으로 강릉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해양경찰 함정이 급수 임무에 추가 동원된 것에 따른 것이다. 동해해경청은 이미 가뭄 지원에 투입된 5천 톤급 경비함정 삼봉호(5001함)에 더해 3천 톤급 2척, 1천5백 톤급 2척을 추가로 투입하며, 총 1000톤에 달하는 생활용수를 강릉시에 공급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은 강릉시민들에게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해해경청은 강릉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급수 장소인 강릉항 안인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 이동식 저수조 4개를 설치하며,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급수 작업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현장에서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양경찰이 앞장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해해경청의 이번 대규모 긴급 급수 지원은 가뭄이라는 자연재해 속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과 유기적인 협력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 심화되는 가뭄에 '초강수'…6일부터 대수용가 제한급수 돌입

강릉시가 연일 계속되는 가뭄 심화로 인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강릉시 김홍규 시장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일부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며, 시민들에게 절수 노력 강화를 간곡히 요청했다.
김홍규 시장은 "지난 기자회견 이후 불과 나흘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이어지는 불편을 묵묵히 견뎌내 주시는 위대한 강릉시민 여러분과 전국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떼었다. 그러나 "현재 강릉의 가뭄은 여전히 엄중하며,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연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강릉시는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저수조 100톤 이상을 보유한 대수용가 123개소를 대상으로 부득이하게 제한급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형 숙박시설 10개소와 공동주택 113개소가 포함된다. 김 시장은 "해당 시설들은 자체 저수조를 갖추고 있음에도 예상했던 절수 효과가 낮게 나타나 우선적으로 제한급수를 적용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시설에 대한 기존 홍제정수장 공급은 중단되며, 소방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시설별 저수조로 물을 직접 운반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13%대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체로 제한급수(단수)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경고했다. 1단계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의 시간 제한급수, 2단계는 격일 제한급수로 진행될 예정이며, 저수율 추이와 효과를 보면서 상황 판단 회의를 통해 시행 시기가 조정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비록 낮은 저수율의 물이라도 최대한 절약하며 아껴 써야만 금번 가뭄을 견뎌낼 수 있다"며 전 시민의 절수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면·동별로 이·통·반장과 자생단체가 중심이 되어 물 절약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강릉시는 절수에 참여한 가정과 시설에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강릉은 지금 기상관측 이래 108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재난사태 선포와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농업용수 중단에 동참해준 농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동막·칠성·장현저수지와 지하수 관정 등 가용한 모든 수원을 활용하여 농민들이 피해 없이 추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지금은 당분간 비 예보가 없는 절체절명의 시기이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적정 강우량이 올 때까지 충분히 버텨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세탁 모아서 하기, 목욕물 아껴 쓰기, 변기에 벽돌이나 페트병 넣기, 허드렛물 재활용하기 등 구체적인 절수 요령을 일일이 언급하며 시민들의 간절한 동참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강릉시는 시민들의 불편한 일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생활용수를 확보하고, 가뭄이 해소되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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