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과 7월 2차에 걸쳐 2학기 전북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해 최종 65명을 선발,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5명을 비롯해 경기 29명, 울산 5명, 충남 4명, 대구·부산 3명 등 전국 각지에서 전북으로 농어촌유학을 오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배움과 값진 경험을 선사한 것은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읍 이평초는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을, 김제 성덕초는 ‘같이 그린(Green) 미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인다.
이밖에 완주, 무주, 임실, 순창, 부안 등 각 지역 학교에서도 예술·체육·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자체는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거주시설을 발굴·지원하여 농어촌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가족체류형,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 등 다양한 유형을 마련, 각 가정의 여건에 맞게 농어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농어촌유학생 가정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체제비 등 행·재정적 지원과 거주시설 마련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부터 관계회복 숙려제 시범 운영

이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처벌보다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통한 관계회복 및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관계 회복 숙려제’가 시행되면 경미한 사안 발생시 당사자 간 동의를 바탕으로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고 종료시까지 전담기구 심의를 유예하며, 관계회복 결과에 따라 학교장 자체해결 또는 심의위원회 개최 요청 등의 사안 절차가 진행된다.
실제 전북 초등학교 1~3학년의 학교폭력대책심의건수는 2023년 63건, 2024년 62건이었으나 이중 2023년 37.9%, 2024년 51.6%가 ‘학교폭력 아님’ 결정이 나오면서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과 생활교육 권한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 2025년도를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관련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초 1~2학년 대상으로 2027년에 도입한다는 교육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은 자체 사업과 연계해 초 3학년까지 확대하고, 올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도에는 전면도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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