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취약계층 아동 168가구에 7.5억 지원

  • 반지하·옥탑방 등 거주 아동 양육 168가구에 주거환경개선

이주 지원 사례 사진서울시
이주 지원 사례.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아동이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손잡고 168가구에 7억 5000만원 상당의 주거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5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이뤄졌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월드비전·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2024년 5월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은 기후위기시대에 반지하와 옥상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서울시 거주 아동 가정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마련한 사업으로 월드비전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반지하, 옥탑방 등 비정형 주택에 거주하거나 퇴거위기에 처한 24살 이하의 청년과 청소년 가구였다. 지원내용은 △임차 보증금과 이사비 지원(65가구) △주거개선비 지원(노후 주방·화장실 공사, 방범창 설치 등, 49가구) △환경지원비(냉난방 기기와 제습기, 공기청청기 등 구매, 109가구) △긴급생계비지원(침수피해 1가구) 등이었다.

이외에도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가구 중 중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에게는 학원비, 자격증 취득비, 교구 및 교재비 등과 다양한 멘토링을 후원하는 ‘꿈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으며,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은 아동 중 4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아동들이 환경적 제약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립 역량을 갖춘 단단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민관 협력으로 아동·청소년에게 보다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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