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를 기록한 달바글로벌이 장 초반 급락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달바글로벌은 전장 대비 4만1900원(17.49%) 내린 1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달바글로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한 1284억원, 영업이익은 66.0% 늘어난 2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62억원이었다. 러시아향 기업간거래(B2B) 매출 인식 지연과 세금 추가 납부에 대한 충당 부채 인식 관련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줬다.
증권가에선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오버행 우려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는 일회성 비용 요인이 반영되며 아쉬움이 있었으나 성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동사는 여전히 보호예수 물량이 상당 부분 잔존해 있어 8월 22일을 전후로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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