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꼬마이·크로사로 中·日 '비상'…세기 어느정도 길래?

[사진=기상청]

제8호 태풍 '꼬마이', 제9호 태풍 '크로사'의 이동경로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꼬마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2m/s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 꼬마이는 30일 오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4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60㎞ 부근 육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사진=기상청]

제9호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82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s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 크로사는 30일 오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82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780㎞ 부근 육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태풍 꼬마이로 인해 중국중앙TV(CCTV)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외곽 지역에서 30명의 수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수일째 계속된 폭우로 베이징시에는 이날 0시 기준 평균 165.9㎜의 비가 내렸고, 가장 많이 비가 온 곳은 543.4㎜의 강수량을 기록한 북동부 외곽 미윈(密雲)구였다.

CCTV는 "연속된 극단적 강우로 중대한 재해가 발생했다"며 "베이징시 전체에서 재해로 30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미윈구에서 28명, (베이징 북서부) 옌칭(延慶)구에서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