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김동연,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공약 1년 조기 달성 기록

  • 경기도·도 산하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비율 모두 30% 넘어

  • 소규모 노후주택의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해 급식소 등 위생취약시설 특별점검

  • 미국 화장품 규제(MoCRA) 대응 위해 수출기업에 등록비 지원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이 35.1%가 넘으면서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했던 유리천장 깨기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2025년 6월 기준 △경기도청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은 31.5%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은 35.1%로, 공약 목표(각각 30%, 35%)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대해 도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역량 중심 인사를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선8기 동안 경기도청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은 민선8기 임기 1년 차인 2022년 27.1%를 기록한 후, 2023년 28.5%, 2024년 30.5%로 매년 상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말 23.9%였던 여성 관리직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민선8기 공약은 2024년 말 달성했다. 

변화는 승진자 비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1월 실시한 2025년 상반기 5급 승진 인사 53명 가운데 20명이 여성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여성 비율이 36.8%에서 37.7%로 0.9%p 증가했다.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 역시 2022년 34%에서 2023년 34.3%, 2024년 34.5%로 점진적으로 높아지면서 올해 처음 35%를 넘어섰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여성 관리자 비율 83.3%에 달하며 경기도의료원(67.2%), 경기복지재단(62.5%), 경기도일자리재단(56.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6월 경기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임명되고, 2023년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 보건환경연구원장직에 여성 원장이 발탁되는 등 조직 전반에서 여성 관리자 진출이 확대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제40회 경기여성대회’에서 “임기 시작하고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경기도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했다”며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다는 그분들께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성별 관계없는 역량 중심 인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소규모 노후주택의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지난 2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5회 정례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의결, 소규모 노후주택의 안전시설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15년 이상 된 30세대 미만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과 20년 이상 된 노후 단독주택이 대상이다. 공용시설의 옥상 방수, 도장·도색, 외벽·도로 균열보수 및 소화설비 등의 낡은 시설물의 수선·교체 공사비를 최대 1600만원까지 지원하고, 세대 내부가 열악한 경우 내부 수리 비용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김시용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이다. 그간 도는 ‘경기도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안전시설 설치를 했는데, 이를 조례에 명문화해 제도화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의 사업내용에 각종 재난 발생 시 대피에 용이한 개폐식 방범창 등 안전시설 개선사업이 추가됐다.

도는 조례에 따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시 안전에 취약한 시설들에 대해 개폐식 방범창 등의 안전시설이 설치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개폐식 방범창 등 안전시설은 도민의 안전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 그간 설치 지원을 했는데, 그 근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이번 조례 개정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앞으로 조례에 따라 안전이 취약한 소규모 노후주택에 대해서 개폐식 방범창 등의 안전시설 설치가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균열이 심한 담장 보수, 칠이 벗겨진 외벽 도색, 누수 옥상 방수 등 오래된 노후 단독주택 356곳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18개시 194개소에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해 급식소 등 위생취약시설 특별점검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폭염 속 식중독 예방을 위해 운반 급식 제조업체 등 위생취약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식중독 의심 신고 학교 외 급식소, 과거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업소, 학교 외 운반 급식 제조업체, 청소년 수련시설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67개소를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0일간 실시된다.

도는 △소비기한, 보존식, 식재료 보관 기준(냉동·냉장) 준수 여부 △식재료 출입 관련 운송 차량 온도 기준(냉동·냉장) 준수 여부 △개인 위생관리, 식품용 기구, 조리장 등 위생‧청결 관리 등 등의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부적합 업체는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5년간(’20~’24) 식중독 발생현황 분석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33건, 41.3%)이고, 가장 큰 원인은 살모넬라(19건, 23.2%)였다며 철저한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살모넬라의 원인 식품은 주로 난류 및 그 가공품이므로 음식점과 가정에서는 달걀 구입시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고, 가열조리 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아울러 액란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 음식, 기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많이 먹는 닭고기 역시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조리 및 세척시 유의해야 한다. 

식품을 대량 조리시에는 △조리시 중심온도(육류 등은 75℃ 이상) 준수 △조리후 신속냉각 및 여러 용기로 나눠 담기 △적정 보관온도 유지(따뜻한 음식 60℃ 이상, 차가운 음식 5℃이하)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즉시 제공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운반 급식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사전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과 업소에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화장품 규제(MoCRA) 대응 위해 수출기업에 등록비 지원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경기도 비관세장벽 대응 – MoCRA 등록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2024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MoCRA는 미국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품 및 제조시설의 등록, 안전성 입증 등을 의무화하고 있는 법안으로 복잡한 절차와 비용 때문에 우리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기업의 이러한 비관세장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 주관으로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5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추경을 통해 지원 기업 수를 50개사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사업장 또는 공장을 보유하고 2024년 수출 실적이 2000만 달러 이하인 화장품 중소기업으로, 총 50개사를 선정해 MoCRA 등록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또는 경기FTA센터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북서부FTA센터로 하면 된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미국발 통상 위기 속에서도 도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할 수 있도록 MoCRA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발판 삼아, 도내 기업이 미국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국가의 규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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