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외자 유치하고 U대회 성공 개최 첫 발

  • 김태흠 지사, 23∼29일 프·독 출장…2개 글로벌 기업과 투자협약

  • 파리서 스타트업 육성 모색…라인·루르 대회 폐회식서 대회기 인수

김태흠 충남지사사진허희만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사진=허희만기자]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가 유럽을 찾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번 출장에서는 또 도내 벤처·스타트업 육성 활성화 방안도 살피고, 2027년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외자유치,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 인수 등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23일 프랑스,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
 
날짜별 출장 내용을 보면, 김 지사는 출국 다음 날인 24일(이하 현지시각) 아침 프랑스 파리에서 A기업 B회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A기업은 산업 및 의료용 가스, 수소에너지 글로벌 선도 기업이며, B회장은 25년 이상 유럽과 북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활동해온 기업인이다.
 
B회장과의 간담회에 이어서는 A기업, 벨기에 C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민선 8기 내 45조 원 투자 유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C기업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투자 협약 이후에는 세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파리 스테이션F를 찾아 도정 접목 방안을 모색한다.
 
파리 13구역 폐 철도차량 기지를 창업 캠퍼스로 재탄생시킨 스테이션F에는 1000여 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스테이션F에는 특히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하며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스테이션F 시찰 후 독일로 이동하는 김 지사는 도내 스타트업인 지앤티(GnT)와 46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프레틀의 빌리 프레틀 대표를 만난다.
 
1953년 설립한 프레틀은 자동차 소부장과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 중인 기업으로,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1만 300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며 지난해 기준 2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태흠 지사는 빌리 프레틀 대표와 프레틀 그룹-지앤티 간 협력에서의 도의 지원 방안을 살피고, 향후 프레틀 그룹의 국내 진출 및 도내 투자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출장 나흘째인 27일에는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를 인수하며 충청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대회기 인수 후에는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통해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윤주형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김 지사는 이번 출장을 통해 △외자유치 △유럽 기업인과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 △벤처·스타트업 육성 △유니버시아드대회 운영 △도심 폐 공간 활용 등을 모색한다”며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래 전부터 해온 국제적인 약속 이행을 통해 충남의 미래 발전 디딤돌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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