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콘셉트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는 △City-Pod, Urban-Pod △PV5 위켄더 콘셉트로 자율주행과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City-Pod, Urban-Pod은 지난해 CES와 ADEX 2023에서 각각 선보인 미래 물류 시스템이다.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으로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고, 산업현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이퀘이터'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 △PV1 △PV5 △PV7 콘셉트는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본상을 차지했다. 올해 초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EV2 콘셉트도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나노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임직원들의 집요한 고민과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이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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