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폭우 피해에 충청·영남권 순회 경선 취소…온라인 진행

  • 여의도 당사서 투표 결과 공개

왼쩍정청래 더불어민주당·박찬대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왼쪽)·박찬대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잇따르자 주말에 예정된 충청·영남권 당 대표 경선 현장 행사를 취소, 대신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개표 결과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개된다.

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9~20일 전국 순회 경선 현장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투표와 합동 연설 등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 취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기상 상황 등을 감안해 개최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며 전당대회 경선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에 전당대회를 계획대로 하는 것이 맞는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했다. 고민이 많지만 당 결정을 따르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국이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비상 상황이고, 폭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며 "순회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집권당의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 당의 어떤 결정이라도 따를 것"이라고 올렸다.

한편 민주당은 19일 충청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을 거쳐 8월 2일 서울·강원·제주까지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 대표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국민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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