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방산 미래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해 방위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은 분단국가이자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에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며 이제는 세계적 산업으로 도약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역할과 함께 일자리 창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미래 전략사업이다”면서 “세계적인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투자와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참가자들은 이 대통령에게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술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방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대기업과 직접적인 경쟁보다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 구조를 제안하는 등 방위산업에 스타트업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을 지시한 점을 언급하면서 “방위산업은 안보와 민생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 전환과 국제협력 확대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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