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가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한다.
30일 JTBC는 이 전 코치가 '최강야구'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감독이 정규 시즌 도중 야구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JTBC를 통해 "kt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제 결정이 팀의 공백을 비롯해 야구계의 이례적인 행보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최강야구'를 살리는 것은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예능이고, 은퇴 선수라고 해도 야구를 진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 담긴 열정적인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최강야구'는 지난 2022년 첫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C1과 JTBC가 저작재산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 제작진이 교체됐다.
이에 장 PD는 기존 출연진을 데리고 '불꽃야구'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JTBC는 '최강야구'와 유사한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스튜디오 C1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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