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MG손해보험 본사 [사진=연합뉴스]
MG손해보험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마지막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매각에 실패하면 원래 계획대로 가교보험사를 통한 계약이전 절차를 밟는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조 MG손해보험지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MG손보 노조는 재매각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된 금융당국과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합의안은 가교보험사를 설립한 이후 일정 기간 정상 영업을 이어가다 재차 통매각을 시도하는 게 골자다. MG손보 노조는 다음 매각을 위한 자산·부채 실사 회계법인을 선정에 있어 주도권도 잡는다. 지금까지 회계법인이 지나치게 회사 가치를 낮게 평가해, 매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노조 측 주장이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은 수 차례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지만 적정 매수자를 찾지 못해 결국 MG손보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가교보험사를 만들어 보험계약을 이전받은 뒤 시스템 구축 등 절차를 거쳐 주요 손해보험사로 재차 이전한다는 계획이었다.
영업정지 결정 이후 MG손보 노조는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하게 반대했지만 금융당국은 단호하게 가교보험사를 통한 계약이전 계획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고 MG손보 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기류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에도 매각에 실패하면 당초 계획대로 가교보험사 주도로 주요 손보사로의 계약이전이 추진된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는 MG손보가 보유한 계약을 분할해 이전받는 데 동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조 MG손해보험지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MG손보 노조는 재매각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된 금융당국과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합의안은 가교보험사를 설립한 이후 일정 기간 정상 영업을 이어가다 재차 통매각을 시도하는 게 골자다. MG손보 노조는 다음 매각을 위한 자산·부채 실사 회계법인을 선정에 있어 주도권도 잡는다. 지금까지 회계법인이 지나치게 회사 가치를 낮게 평가해, 매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노조 측 주장이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은 수 차례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지만 적정 매수자를 찾지 못해 결국 MG손보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가교보험사를 만들어 보험계약을 이전받은 뒤 시스템 구축 등 절차를 거쳐 주요 손해보험사로 재차 이전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이번에도 매각에 실패하면 당초 계획대로 가교보험사 주도로 주요 손보사로의 계약이전이 추진된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는 MG손보가 보유한 계약을 분할해 이전받는 데 동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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