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계 복귀 암시?…"혐오스러워도 정치를 떠나 살 수 없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에 무관심하면, 우리는 가장 저열한 인간으로부터 지배를 받게 된다고 어느 현인이 설파한 일이 있었다. 플라톤이 한 말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치가 싫어도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다. 그러나 지금 한국 사회는 가장 저열한 정치가들이 국민을 미혹하는 세상이 됐다.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윈스턴 처칠의 말이다. 플라톤이나 처칠의 명언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장마철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21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자신이 몸담았던 국민의힘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등 연이은 정치적 발언으로 정계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