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무장관 정성호, 행안장관 윤호중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정부는 총리부터 장관 그리고 대통령실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인선을 하며 민주당 정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당 민주당이 국정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도록 당 중심의 인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힘의 정부였나? 한두 사람 선심 쓰듯 당 출신 인물을 내각이나 대통령실에 기용하고 나머지 8할은 대통령의 측근 아니면 관료나 전문가라 칭하는 학자들을 데려다 썼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정권을 잃어도 인물이 남고, 그 인물들을 중심으로 당 안팎에 세력이 만들어진다"며 "우리는 정권을 놓치면 인물도 세력도 모두 사라진다. 정권 교체와 동시에 권력을 이끌었던 거대한 집단이 모래처럼 흩어지고 만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는 결국 사람이다. 사람을 키우고 남기지 못하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미래가 없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당 중심과 대통령 중심 국정 운영의 차이는 민심 수렴의 양과 질의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측근, 관료나 학자보다 정치인이 민심에 더 민감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실질적인 국정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윤석열 정부의 들러리로 전락했다. 민심과 동떨어진 국정 운영의 결과가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선 패배로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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