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의 총리 인준에 국민 절반 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미디어토마토는 23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국회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3%는 "총리 인준에 찬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40.5%는 "총리 인준에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70세 이상의 반대 의견이 높았다. 다만 40대와 50대는 60% 이상이 인준에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과 호남의 찬성 의견이 높았다. 특히 호남에서는 60% 이상이 총리 인준에 찬성했다. 경기·인천도 찬성 의견이 절반에 달했다. 반면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TK)의 경우 절반가량이 김 후보 인준을 반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9%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48.1%, '대체로 잘하고 있다' 8.8%)를 내렸다. 부정 평가는 36.4%('매우 잘못하고 있다' 27.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2%)였다. 이외 '잘 모르겠다' 6.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6%입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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