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해양경찰서는 조업선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해양 사고 대응을 위해 어선 안전 조업국과의 협력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강릉해경은 지난 23일 강릉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한 데 이어, 24일은 속초 어선 안전 조업국을 찾아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해양경찰과 어선 안전 조업국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조업선 안전관리 업무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해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급변하는 해양 환경 속에서 어업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강릉해경은 어선 안전 조업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조업선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적인 협력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양 기상 및 항행 정보 제공 체계 강화: 어업인들이 조업 중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양 기상 정보와 항행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사고 발생 시 위치 정보 공유 시스템 개선: 불의의 해양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고 선박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하는 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한 공동 노력: 안전하고 건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 조업 행위를 근절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단속 활동에 상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강릉해경은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밀집 조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선박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고, 원거리 조업 후 장시간 운항에 따른 어업인들의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어선 안전 조업국이 수시로 교육 및 안전 방송을 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외국인 선원들의 해양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 교육과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을 합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졌다.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지역 어업인과 해양 종사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양 안전 확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동해시, 우기 앞두고 도로 배수시설 총력 정비…침수 피해 선제적 예방

동해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관내 주요 도로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원활한 빗물 처리를 위해 도로 배수시설 일제 정비에 나섰다.
시는 오는 7월 초까지 대대적인 정비를 완료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집중 정비는 천곡동과 북평동 등 동해시 시가지의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시는 자체 보유 중인 다목적차량(유니목)을 적극 활용하고, 건설과 소속 현장 대응 기동처리반을 현장에 투입하여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 낙엽 등 각종 퇴적물을 준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집중호우 시 빗물 역류로 인한 도로 침수를 막고, 배수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동해시는 이번 정비에 앞서 이미 주요 구간에 대한 퇴적물 제거 작업을 완료하며 발 빠른 대응을 보여주었다. 해안로 도로측구 빗물받이의 퇴적토 준설을 마쳤으며, 침수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청운 지하차도와 노봉·북평 배수펌프장에 쌓인 퇴적물도 모두 제거했다. 또, 국도 42호선 백복령 구간에서는 도로측구에 떨어진 나뭇가지 등 잔재물까지 꼼꼼하게 정비를 마쳐, 산간 지역의 배수 환경까지 고려한 세심한 관리가 돋보인다.
이달형 건설과장은 이번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우기 이전의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도로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동해시의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척시, 여름철 식중독 선제 대응…일반음식점 맞춤형 위생 컨설팅 실시

삼척시가 여름철 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식중독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2025년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은 23일부터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설팅은 특히 여름철 식중독에 취약할 수 있는 김밥 취급 식품접객업소 15개소를 대상으로 선정하여, 식중독 예방을 위한 맞춤형 위생 진단 및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진단 과정은 식재료의 입고와 검수 단계부터 보관, 조리, 배식, 그리고 최종 섭취에 이르기까지 식품 위생 관리의 전반적인 과정을 면밀히 평가한다. 현장 실정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업소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컨설팅 이후에는 1개월 이내에 미흡 사항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2차 점검을 실시하여,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영업주 및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식중독 예방 관련 현장 교육도 병행한다. 이 교육은 식중독 예방 수칙과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위생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업소 스스로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권윤주 예방관리과장은 이번 컨설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식중독은 조그만 부주의로도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식생활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위생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삼척시의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릉시, '찜통더위' 앞두고 노인 돌봄 강화…생활지원사 186명 투입 '촘촘한 안전망' 구축

강릉시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증가할 것으로 예고된 폭염 일수에 대비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2,796명에게 생활지원사 186명을 배정하고,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촘촘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강릉시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무더위 대처법을 교육하고, 안전 및 안부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 발생 시에는 가족이나 이웃 등 사전에 구축된 비상 연락망을 신속하게 가동하여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냉방 용품이 없어 여름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가구를 위해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 용품 후원도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폭염 대비 돌봄 강화의 핵심인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중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전문 생활지원사가 1:1로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안전 지원(안부 확인, 생활안전 점검, 말벗) △일상생활 지원(이동, 가사 지원) △신체·정신 건강 교육 등을 포함하며, 외부 활동 및 문화 활동 등 사회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이경은 경로 장애인 과장은 "폭염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안부 확인을 통해 맞춤형 노인 돌봄에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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