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아라미드 가격 반등으로 실적 우상향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162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62억원으로 바닥을 벗어나면서 2026년에는 영업이익 216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아라미드 섬유 글로벌 공급 부담 완화로 글로벌 업황 사이클 회복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아라미드 섬유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1톤당 수출가격은 2023년 2만2600달러에서 2025년 4월 1만4400달러로 바닥을 확인한 후 5월 1만5400달러로 상승 전환했다"며 "중국, 미국의 5G 통신망 확대로 글로벌 수요 증가율이 전년 마이너스에서 5%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가동률도 2024년 하반기 50%에서 2025년 1분기 60%, 2분기 70~75%로 높아졌다"며 "한국제품 수출이 30% 이상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100% 가동이 가능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제품에서 중국이 또다른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며 "매출액은 2023년 2917억원, 2024년 5032억원에서 2025년 100% 성장한 1조원에 이를 전망인데 2028년에는 3조원 목표도 가능해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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