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730지구 삼척로타리클럽이 제36대 장열 문상남 회장이 이임하고 제37대 정인 신동수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는 이·취임식을 성대하게 개최하며 2025~26년도 로타리 테마인 '우리 함께 선행을' 실천을 다짐하는 새로운 회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21일 오후 5시 삼척농협 이사부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제로타리 3730지구 김수영 총재지역대표,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내외빈과 삼척로타리클럽 회원 및 가족, 지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취임식은 2025~26년도 총무 최윤규 로타리안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 선언 및 타종, 국민 의례, 로타리 목적 및 네 가지 표준 낭독, 로타리송 제창이 엄숙하게 이어졌다. 내빈 소개와 함께 클럽 연혁 및 봉사 현황 보고가 있었으며, 표창장 시상을 통해 지난 회기 동안 클럽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임하는 제36대 장열 문상남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회장직 수행 소회를 밝히며, "회원들의 훌륭한 도움 덕분에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회장직을 수행하며 책임감과 동료애를 깊이 느꼈음을 언급하며, 새롭게 취임하는 신동수 회장에게도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제37대 정인 신동수 회장의 취임 선서가 있었고, 클럽기 인수·인계 후 취임사가 이어졌다.
신동수 신임 회장은 "4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기쁨을 앞으로 1년 동안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많은 응원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면서 최선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노라 회원들 앞에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또, 앞으로의 시간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가득 차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제로타리 3730지구 홍성희 총재의 격려사는 김수영 총재지역대표가 대독했다. 홍 총재는 신동수 신임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클럽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 든든한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총재는 2025~26년도 국제로타리 회장 마리오 세사르 마르티네스의 메시지인 "Unite for Good ~ 우리 함께 선행을"의 의미를 설명하며, "선행이란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할 때 진정한 기적이 이루어진다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타리가 지난 120년간 '함께'의 정신을 실천하며 전 세계에 감동을 만들어 왔음을 언급하며, 그 위대한 여정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작은 헌신과 마음, 따뜻한 실천이 모여 가능했던 기적임을 역설했다. 또, "나부터 즐거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로타리를 대하며, 리더로서 회원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 발전의 기회를 느낄 수 있도록 진심과 지혜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하며, 따뜻한 리더십이 클럽을 넘어 지구 전체를 감동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남의 발을 씻어주면 내 손이 깨끗해진다"는 말을 인용하며, 봉사를 하면 스스로가 좋아지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봉사를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를 하자"고 당부하며 로타리안들의 봉사 정신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직 기념패 전달, 꽃다발 증정, 차기 임원 소개가 있었으며, 신입 회원 입회 선서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또, 지역 사회 인재 육성에 대한 로타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장학금 전달식과 재단 기부 약정 메달 전달식을 통해 로타리의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척로타리클럽은 1990년 4월 3일 RI 가입 승인을 받아 창립(현 회원 수 60명)되었으며, 동해로타리클럽이 스폰서클럽이다. 삼척하나로타리클럽(1992년), 삼척해오름로타리클럽(2004년), 삼척윤슬로타리클럽(2024년) 등 다수의 로타리클럽 창립을 지원하며 로타리 확대에 기여해왔다. 또, 삼척여고 인터랙트클럽(1991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로타랙트(1992년), 삼일고등학교 인터랙트 등 청소년 확대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봉사의 인 131구좌(3780만 원), 가족 봉사의 인 19구좌(990만 원), RFSM 410구좌(41,000 달러), PHF 88구좌(88,000 달러) 등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25년도에는 인터랙트와 함께하는 해변 정화 활동, 삼척정월대보름제 참여, 삼척종합사회복지관 배식 봉사, '행복 꾸러미 나눔' 후원 및 식품 배달 봉사, 박상수 삼척시장 초청 간담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수행한다.
모든 공식 행사를 마친 후에는 공지 사항 전달과 폐회 선언 및 폐회 타종으로 이·취임식이 마무리되었다.
삼척로타리클럽은 이번 이·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며, 정인 신동수 신임 회장의 리더십 아래 '우리 함께 선행을'이라는 테마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클럽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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